경북농업기술원에 육종한 국산 신품종 딸기 ‘싼타’가 고령지역 딸기재배 농가에 효자가 되고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2011년 1㏊의 면적에 싼타를 시험재배한 결과 반응이 좋아 현재 30 농가 6㏊로 재배면적이 급증했다.
싼타는 과육이 단단하고 커서 상품성이 뛰어나고 유통기한이 길어 농민들은 물론 청과 유통상인들도 선호하는 품종. 당도도 일반 딸기보다 월등히 높아 기존 딸기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어 앞으로 재배면적이 더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병해충에도 강하고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일본 품종인 ‘육보’는 물론 군산 품종으로 농가 선호도 1위인 설향도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우수한 국산품종인 싼타를 딸기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해 재배면적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며 “다변화되는 유통시장 및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홍국기자 hk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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