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20년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한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올해 환경 관련분야 사업에 총 1,337억원을 투자, 세계환경수도 기반 조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반 구축을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사회체제를 구축하고 세계를 리드하는 환경협력 네트워크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11개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해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 개발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및 제주회의 개최, 제주형 의제 후속조치 사업 추진과 국내외 환경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주환경수도특별법 제정,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제주 환경자산인 습지의 세계 브랜드화를 위한 국가지정·람사르 협약 습지 등록 등 8개 사업에 28억원, 곶자왈ㆍ오름 등의 보전 관리를 위한 곶자왈 종합계획 수립 등 15개 사업에 6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2020년 아시아 최고, 2050년 세계적 녹색시장 모범도시 조성을 목표로 분야별 제주형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 5개년 계획도 추진한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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