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세종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202만8,777명으로 세종시가 출범한 7월 말 기준 202만1,776명보다 7,001명이 증가했다. 도내 인구는 2002년 190만7,725명을 시작으로 2008년 201만8,537명으로 200만명을 넘긴 뒤 10년 연속 상승했다.
천안시가 58만1,988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시 28만490명, 서산시 16만3,315명, 지난해 시로 승격한 당진시가 15만5,104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도청이 들어선 홍성군 인구는 8만8,415명으로 307명 늘었다.
세종시 인구도 6개월 사이 12.3%나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11만3,117명으로, 출범 당시인 지난해 7월 1일 10만746명보다 1만2,371명 증가했다. 세종시 인구가 급증한 것은 중앙행정기관 공무원과 대전, 공주, 논산, 청원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입주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홍성·예산의 인구는 내포신도시 조성이 진행될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현 추세로 볼 때 세종시 출범에 따라 감소한 인구도 4년 안에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