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 가전으로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우선 대용량 냉장고 T9000에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10인치 컬러 LCD를 채용한 스마트 냉장고를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전미 가전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이 냉장고는 카메라로 찍은 사진 등을 LCD를 통해 공유할 수 있고 구글 캘린더가 탑재돼 있어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인터넷 라디오 앱도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냉장고 LCD로 볼 수 있어 주부들이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방 안에 있는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원격 제어가 가능한 드럼 세탁기, 오븐, 로봇 청소기 등의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풀 터치 LCD를 채용한 드럼 세탁기는 집 밖에서 원하는 시간에 세탁을 시작하게 하는 등 시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실시간 전력 공급에 따라 동작을 제어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오븐은 요리법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오븐으로 보내면 별도로 온도와 시간을 조작하지 않고도 조리할 수 있으며 로봇 청소기는 카메라와 웹 등이 스마트폰에 연결돼 있어 청소 구역을 보면서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가전제품도 최첨단 기능을 탑재하면서 무선기기와 연계되는 추세”라며 “소비자가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가전 제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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