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 해상에 버려진 폐기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 광양 고흥 등 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오염사고 건수와 유출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동부 해안에서는 모두 29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유류이송 등 작업 중 부주의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좌초와 전복 등 해난사고 5건, 어장과 시설 파손 4건으로 집계됐다. 또 고의로 배출한 경우도 2건으로 확인됐다.
배출원은 어선 7척, 화물선 4척, 유조선 3척, 예인선 및 부선 8척, 기타선 5척 등이었고 육상시설도 2건으로 나타났다.
유출량은 기름과 폐수가 1,036㎘, 유해액체물질 0.06㎘, 폐기물 0.3톤 등이다. 유출오염물질은 경유 0.55㎘, 중유 0.33㎘, 기타유 0.10㎘, 유해액체물질 0.06㎘, 선저폐수 0.04㎘, 각종 폐기물 0.34t 등이었다.
이는 지난 2011년 해양오염사고와 비교하면 사고 건수는 19.4%, 유출량은 79.3%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2011년에는 총 36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해 2,838㎘의 기름과 폐수, 0.01㎘의 유해액체물질, 4.0t의 폐기물이 바다로 버려졌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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