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올해 618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는 등 2013년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선발한 439명보다 무려 179명(40%)이 늘어난 규모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608명, 기능직 10명이다. 일반직은 7급 36명, 8급 이하 527명, 농업과 수산연구사 등 연구직 21명, 농촌지도직 24명이다.
일반직 중 행정 7급 공채자 27명은 기존에는 도와 시ㆍ군을 구별했으나 올해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도에서 일괄 선발한 뒤 희망 근무지를 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도는 또 장애인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해 신규로 33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17명을 선발했다. 저소득층 계층 자녀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와 경제적 자립 도모를 위해 저소득층 대상 공무원(일반직 9급) 채용 규모도 지난해 9명에서 22명으로 늘렸다.
또 올해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 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력보다는 성과와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고용문화 개선을 위해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출신도 3개 직렬 11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직렬, 직급별 등 세부적 시험시행계획은 2월쯤 도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40%나 더 많은 공무원을 충원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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