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가 2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이 센터는 지난달 초 사옥을 준공하고 최근 사무실 이전을 완료했다.
노동부 고객상담센터는 노동기준, 고용보험, 취업지원 등 전국의 노동 관련 민원을 종합처리(상담서비스)하는 곳으로, 그 동안은 경기 안양에 사옥이 있었다.
직원은 총 130~140명으로 우선 공무원 48명과 전화상담원 6명이 울산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이달 중 전화상담원 80여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센터 측은 상담원을 신규 채용할 때까지는 기존 공무원들을 모두 상담업무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사옥은 부지 7,122㎡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665㎡) 규모로 회의실과 운동장 등 편의시설은 지역민들에게 개방한다.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나머지 9개 기관은 2014년 이후 신청사를 준공하고 입주할 예정이다.
양수승 고객상담센터 소장은 “울산혁신도시 1호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앞으로 이전 예정인 다른 기관의 성공모델이 되겠다”며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울산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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