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관객모독
페터 한트케 지음. 대학로에서도 화제를 일으킨 연극의 대본으로 관객들에게 온갖 욕설을 퍼부어 현대사회의 허위와 위선을 조롱하고 풍자한다. 윤용호 옮김. 민음사ㆍ104쪽ㆍ7,000원.
▦헬로 미스터 디킨스
김경욱 등 지음.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를 테마로 국내 작가들이 쓴 9편의 단편소설. 하성란 백가흠 배명훈은 '두 도시', 김경욱 윤성희 최제훈은 '크리스마스 캐럴', 박성원은 '올리버 트위스트'를 한국적 배경에서 다시 썼다. 이음ㆍ368쪽ㆍ1만2,000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3인조 좀도둑이 얼떨결에 잡화점 주인에게로 배달된 고민상담 편지를 열어보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양윤옥 옮김. 현대문학ㆍ456쪽ㆍ1만4,800원.
▦루나의 예언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종교와 철학이 대립하던 16세기 중반을 배경으로 예수의 신성을 탐구한 장편소설. 흥미진진한 서사에 사도 바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라스무스, 마틴 루터 등의 사상이 녹아 있다. 강만원 옮김. 창해ㆍ전2권ㆍ각권 1만3,500원.
어린이ㆍ청소년
▦남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박지영 글ㆍ이우일 그림.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을 사례와 실험 등을 들어 풀이한 청소년용 인문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로 도 함께 출간됐다. 비룡소ㆍ14세 이상ㆍ1만2,000원.
▦내 빤스
박종채 글ㆍ그림. 칠 남매 중 막내인 철수는 신체검사 날 하필 리본이 달린 팬티를 입고 갔다가 창피를 당한다. 형제 많은 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을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뭉클하게 그렸다. 키다리ㆍ5세 이상ㆍ1만1,000원.
▦김금이 우리누나
장경선 지음ㆍ김은주 그림.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 생을 마감하는 등 울분과 고통의 시간이었던 일제강점기에도 꿈을 꾸며 살았던 어린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네 편의 동화. 우리교육ㆍ초등 3, 4학년ㆍ9,000원.
▦와일드우드
콜린 멜로이 지음ㆍ카슨 엘리스 그림. 미국 인디록밴드 디셈버리스츠의 리더 콜린 멜로이가 쓴 판타지 소설. '금지된 숲' 와일드우드에서 납치된 동생을 찾기 위해 열두살 소녀 프루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며 벌이는 모험. 이은정 옮김. 황소자리ㆍ12세 이상ㆍ1만5,800원.
▦똥칠이 실종 사건
박현숙 글ㆍ이제 그림. 산동네 도깨비 마을에서 이사를 가게 된 초등 3학년 명칠이는 친구들에게 기르던 개 똥칠이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어느 날 똥칠이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재개발과 동심을 소재로 가슴 찡한 사건. 샘터ㆍ초등 3년 이상ㆍ1만원.
인문ㆍ학술
▦세계사의 구조
가라타니 고진 지음. 역사를 생산양식이 아닌 교환양식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으로 마르크스주의를 재해석했다. 고진 콜렉션 제10권으로 최근 그의 연구의 키워드인 국가 간 경제적 격차, 전쟁, 환경 파괴 등을 고찰한다. 조영일 옮김. 도서출판bㆍ477쪽ㆍ2만6,000원.
▦한평생의 지식
서동욱 등 지음. 각 분야 권위자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겪는 인간 삶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과 관련 지식의 최신 담론을 소개한다. 민음사ㆍ440쪽ㆍ1만8,000원.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
존 어리 지음. 영국 사회학자인 저자가 시간과 공간, 도시와 자연, 신체와 감각, 여행과 메타포 등의 키워드를 경계가 사라진 세계화 시대의 사회를 사회학적으로 분석한다. 윤여일 옮김. 휴머니스트ㆍ400쪽ㆍ2만원.
▦한자견문록
임형석 지음. '세시기(歲時記)'에 담긴 한자의 문화인문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철 따라 행하는 민속 행사나 풍물을 한자로 기록했다. 계절에 등장하는 동식물과 시문학, 컬러 도판을 수록했다. 글항아리·889쪽ㆍ5만2,000원.
교양ㆍ실용
▦쓴약
이창원 지음. 한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쓴 칼럼 모음집. 정부 부처의 역할에 관한 쓴소리와 정의와 공정성, 교육제도 대한 처방을 담았다. 필미디어ㆍ132쪽ㆍ1만2,000원.
▦야생의 몸, 벌거벗은 인간
롭 던 지음. '진화는 불필요한 설계를 하지 않는다'며 기생충이나 미생물이 왜 인간에게 꼭 필요한 존재인지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김정은 옮김. 열린과학ㆍ368쪽ㆍ1만5,000원.
▦성의 정치 성의 권리
권김현영 등 지음. 여성운동가이자 여성학자인 저자들이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트랜스젠더, 퀴어, 성판매, 동성애 등을 주제로 한국 사회의 성담론을 새로 이야기 한다. 자음과모음ㆍ224쪽ㆍ1만3,000원.
▦나무 심는 여자
샬럿 길 지음. 태평양 연안 북서부 원시림 지대에서 20여년 동안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으면서 깨달은 것들과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 황소연 옮김. 368쪽ㆍ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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