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검거 과정에서 부상했다.
28일 오전3시40분쯤 주한 미8군 소속 G(20) 이병이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대에 놓여 있던 아이폰4를 훔쳐 달아났다.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 소속 이모(28) 순경이 도주하는 G씨를 막고 체포하는 과정에 입 주변 8바늘, 뒤통수 4바늘 등 모두 12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G씨를 강도상해로 혐의로 체포한 뒤 미8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G 이병은 검거 당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고 붙잡힌 뒤에는 모든 혐의를 시인했다”고 전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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