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이 내년 7월까지 전면 휴관하고 대대적인 개ㆍ보수에 들어간다.
서울신라호텔은 내년 1월10일~7월31일 전 객실과 야외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EFL(귀빈층)라운지 등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대시설이 아닌 객실 개ㆍ보수는 1994년 이후 19년 만이다. 호텔 측은 현재 462개인 객실을 464개로 늘리는 동시에 객실당 면적을 확대하고, 전망이 좋은 23층에 '통합 EFL 라운지'를 신설할 계획이다.
야외수영장은 해외 유명 럭셔리 리조트급으로 업그레이드하며, 피트니스 클럽은 잭 웰치나 조지 소로스 같은 세계적 인사들을 직접 트레이닝했던 뉴욕의 '시타라스 피트니스'와 제휴해 글로벌 피트니스 클럽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개ㆍ보수 기간은 전면 휴관하나 인근의 신라면세점은 정상 영업하며, 호텔은 내년 8월 1일 다시 문을 연다.
휴관 기간 600여명의 임직원들은 직군 별로 그대로 근무하거나 1~3개월간 유급휴가를 가게 된다. 임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프론트나 레스토랑 등에 근무하는 서비스 직원들이 월급의 70%를 수당으로 받고 휴가를 가게 되며, 마케팅 등 오피스 부서는 다른 건물에 입주해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은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전문지인 2013년 1월호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91.16점을 받아 한국 호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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