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이동통신업체들이나 카카오처럼 메시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자체 개발한 메시징 서비스 '챗온 2.0(사진)'을 국내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챗온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이 서비스는 하나의 이용자계정(ID)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 등 최대 5대의 기기에서 이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대의 멀티미디어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겨냥한 서비스"라며 "기기를 바꿔가며 사용하며 대화 내용이 동일하게 남아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최대 50개의 사진을 자기소개용으로 등록할 수 있고 10종의 대화창용 글꼴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챗온 2.0을 220여개국에서 60여개 언어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을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들, 애플의 아이폰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챗온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기본 탑재돼 출시되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 국내에도 선보여 국내 이용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