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4가구 중 한 가구는 가구원이 1명인'나홀로 가구'이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크게 높아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6일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과 사회변화 모습을 담은'2012 대전의 사회지표'를 조사, 발표했다.
조사결과, 인구분야의 경우 지난해 말 총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하여 153만650명으로 전년(151만8,540명)보다 18%가 증가했다. 인구성장률은 1989년 직할시 승격당시 12.2%로 크게 상승한 후 2000년 1,6%, 2010년 1,3%로 둔화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상승으로 반전됐다.
가족규모는 1인가구 비율이 1990년 7.8% 2000년 15.2%, 지난해 25.3%로 전국 평균 23.9%보다 높았다. 가구 당 평균 가구원수는 2.7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인가구는 서비스판매 21.5%, 학생 21,8%로 상당부분을 차지했고 절반이상이 월세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65세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8.9%로 고령화사회(고령인구 7%이상)에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동구와 중구가 10%를 넘은 반면 유성구는 6.3%로 아직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지 않았다. 2030년에는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1.6세, 여자 29.2세로 2010년보다 여자만 0.2세 늘었다. 저출산추세속에 지속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가임여성(15∼49세) 한 명당 평균 자녀 수는 2010년의 1.21명보다 약간 늘어난 1.26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등록 외국인은 1만5,047명으로 전체인구의 0.9%로 전년대비 1.1% 증가햇다.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이 49.8%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베트남, 미국, 필리핀 등이 뒤를 이었다.
가구 당 월평균 소득은 305만8,000원이었으며 시민 10명 중 4명은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요인은 주택구입 및 임차가 5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 78세, 여자 84.2세로 나타났고, 흡연율(22.2%)과 음주율 (58.7%)은 특ㆍ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시민 10명 중 4명은 주 3회, 각 1시간가량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고용률은 57.3%로 2010년보다 0.3% 높아졌고 전체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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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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