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예산 분담금을 둘러싼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갈등이 도의회의 중재 덕에 극적으로 해소됐다.
김광수 도의회 의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총액을 933억원으로 정하고 도가 465억원, 교육청이 468억원을 각각 부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이 직접 만나 양측이 의견차를 보였던 운영비 25억원은 도가, 인건비 28억원은 교육청이 각자 부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합의에 따라 도와 도교육청은 내년 4월께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무상급식비 관련 예산을 재편성할 계획이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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