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민ㆍ관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에 나섰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정주기반 조성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절실한 현안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건립을 꼽고, 내년부터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유한식 시장은 조만간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세종시 조성 현황 ▦세종시 의료기관 용지 조성 현황 ▦세종시 인구유입 현황 ▦세종시 교통망 구축 계획 ▦충청권 의료기관 현황 등을 설명하고 응급의료센터 건립을 요청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세종시는 2014년까지 9부·2처·2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입주하는 만큼 공무원과 가족을 위해 양질의 의료기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서울대병원에 이런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해 동의를 얻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민 30여명도 24일 '서울대병원 세종시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고성)'를 발족하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 위원회는 조만간 정부와 서울대병원측에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세종시 건립 필요성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의료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입주가 결정나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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