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자동차 등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울산이 전국에서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3년 연속 꼽혔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1년 지역소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1인당 소득은 1,854만원으로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1,447만원)보다 28% 높은 수준이다. 서울(1,684만원)과 부산(1,484만원)이 뒤를 이었는데, 울산과 서울 간의 1인당 소득격차는 한해 전인 2010년 34만원에서 지난해 170만원으로 5배 가까이 벌어졌다. 전남은 1인당 소득(1,226만원)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씀씀이는 서울이 가장 컸다. 서울의 1인당 민간소비는 1,683만원으로 소득과 거의 같았고, 울산(1,353만원), 경기(1,334만원) 순이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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