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위의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ㆍ25)가 방송인 이휘재와 함께 이벤트 대회에서 호흡을 맞춘다.
샤라포바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Windows8 월드 빅매치'에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10위ㆍ덴마크)-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커플과 혼합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Windows8 월드 빅매치'는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의 맞대결이 메인 경기다. 주최 측은 샤라포바가 남자 파트너를 구해 이날의 주요 매치인 단식 경기가 끝난 뒤 보즈니아키-매킬로이 커플과 혼합복식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것을 추진했고 샤라포바가 이에 흔쾌히 응했다.
대회 주관사인 JSM 이진수 대표는 24일 "이휘재가 평소 테니스를 즐기고 일반인치고 수준급의 실력을 갖춰 샤라포바의 파트너로 낙점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 경기에는 보즈니아키가 연인이자 남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가 함께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이벤트 경기는 단식 2세트, 혼합복식은 1세트로 진행되며 단식에서 1대1 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보즈니아키는 주최측을 통해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하고 한국에서 좋은 추억이 많았다. 샤라포바와 함께 열정적이고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전경기로 진행되는 국내 우수 주니어 시범경기에는 정현(16·삼일공고)과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주니어 유망주 이덕희(14·제천동중)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하고 KBS TV에서 녹화중계 된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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