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능기부자들이 부산지역 아동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행사를 마련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부산진구는 지난 19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는 ‘2012 행복충전 소망나무’ 행사를 가졌다. 구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 관내 기초수급 자녀, 가정위탁 아동,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500여명을 초청, 뮤지컬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개그맨 양상국씨는 이날 행사 진행을 무료로 맡아 재능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 공연팀 '끼리프로젝트'는 창작 어린이뮤지컬 ‘뭐해? 뭐해?’를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부산진구 라온소년소녀합창단과 동의과학대 댄스동아리도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했고, 부산미용고 학생들도 전공을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 행사로 아동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올해 행사 후원은 지역 보험회사 ‘사랑모아에셋’이 처음으로 맡았다. 선물 구입비 등 1,500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것은 물론 직원들이 행사 진행요원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사랑모아에셋 정대호 대표는 “부산진경찰서에서 근무했을 때 관내 아동들에게 꼭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후원했다"면서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커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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