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교통체계가 내년부터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개편된다.
부산시는 2013년 상습정체지역 해소, 보행환경 개선, 위험도로 구조개선 등 9개 사업 128개소에 200억여원을 투입해 교통흐름을 더 빠르고 교통사고는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만성 정체지역인 만덕터널 주변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화단 정비와 차도를 증설하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수영로교회 주변도로를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또 국도 및 우회도로 교통정보를 이미 구축된 도로교통정보시스템과 연계해 간선도로 이용 효율을 극대화시켜 빠르고 안전하게 운용키로 했다.
또한 녹색교통 활성화 방안으로 교통량이 적은 편도 2차로 이하인 교차로에 대해서는 회전교차로로 전환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위험도로 구조 개선, 교통사고 다발지역 정비, 어린이ㆍ노인보호구역 및 통학로 주변 정비 등 하드웨어적인 교통사고 원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교통질서캠페인, 교통안전교육 강화, 공익광고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과 보행권 확보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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