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당선 축하 서한이 잇따르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2일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일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축하메시지를 담은 친서를 받았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친서에서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를 항상 중국 대외관계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다"며 "수교 20년 이래 양측의 공동노력에 의해 양국 관계가 전면적으로 심도 있고 신속하게 발전됐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우리는 양국의 선린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고 호혜적 협력을 부단히 확대시키며 국제 및 지역 무대에서의 조율과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양국과 양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다 총리는 "최근 양국의 협력 관계는 북한 문제에서의 긴밀한 공조는 물론이며, 경제·국민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며 "이를 진전시켜 대국적인 견지에서 미래지향적이며 중층적인 양국 관계가 구축되는 것이 공통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며 "앞으로 국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20일 박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아시아 지역 여성들에게 무척 좋은 날"이라며 "저는 최초의 독일 여성 총리로서 여성대 여성으로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서 최초의 여성 정상이 탄생한 데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밖에 크리스틴 라가르도 국제통화기금(IMF)총재, 김용 세계은행(WB)총재 등도 박 당선인에게 서한을 보내 당선을 축하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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