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독특한 방법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로 적정 기술 보급이다. 적정 기술이란 저개발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현실적 기술을 말한다. 누구나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쉽게 배워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효성은 대학생 해외봉사단인 '효성 블루 챌린저'를 결성해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에도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적정기술을 보급했다. 효성 블루 챌린저는 단순히 적정 기술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직접 느낀 불편한 점을 개선해 현지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그 결과 베트남에서는 연기가 나지 않는 화덕을 직접 개발해 보급했고, 캄보디아에서는 빗물을 걸러 식수를 만드는 빗물 정수장치를 만들어 전파했다.
효성은 해외 사업장 중심의 봉사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의료 봉사단인 '미소원정대'를 구성해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진료와 건강검진을 제공했다. 우선 지난 8월,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미소원정대가 베트남의 동나이성 빈탄마을을 방문해 지역 빈곤층과 장애인 1,000여명에게 치과, 내과, 외과 진료 및 물리치료를 해줬다. 또 효성은 본사 및 각 지방사업장에서 사내 동아리 형태로 운영하던 기존 7개 봉사팀을 하나로 묶어 전 그룹을 아우르는 '효성 사회봉사단'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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