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노사민정협의체에 있는 갈등조정해결실무위원회, 맞춤형인력양성사업추진위원회 등 5개 분과는 지역 내 고용과 노사관계를 아우르는 일자리 총괄 거버넌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인적자원개발센터, 직접 찾아가 구직 교육을 해주는 잡스쿨, 청년창업인큐베이터 등을 운영하고, 지역노사민정 관계자 600여명이 동반성장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노사 상생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처럼 일자리 창출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21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2년 노사 상생협력ㆍ지역 노사민정협력 유공’ 시상식을 열고 전남도, 울산 북구, 부산시, 경기 수원시 등 4개 지자체에 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울산 북구는 지역 내에 은퇴를 앞둔 베이붐세대가 많다는 점을 고려, 퇴직예정자들이 원하는 일자리 설문조사,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 등 안정적인 은퇴 후 생활을 위해 노사민정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부산시는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화의 장을 통해 ‘1사5인 더 고용하기’ 운동을 펴는 등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를 만들었고, 수원시는 노사민정협의체 독립 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탄탄히 갖춰 일자리 사업을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고용부는 이 밖에도 노사상생협력에 힘쓴 개인 사업장 및 자치단체에 산업훈장 등을 포상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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