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0일 "정부는 원전 운영에 있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원전이 안전하지 않으면 재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전남 영광의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한 뒤 지역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영광원전 5ㆍ6호기의 위조 부품 사용 문제로 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민ㆍ관 합동조사단 활동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모든 조사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객관적이고 신속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리의 전력 수급 사정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안정적인 예비전력 수준인 400만㎾를 밑도는 일이 일상화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전력 공급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절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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