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10년의 준비 끝에 중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한국 생명보험사로서는 두 번째 진출이다.
한화생명은 20일 중국 저장(浙江)성 인민대회당에서 저장성국제무역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중한인수)’의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는 27번째 합작생명보험사지만, 저장성에서는 제1호 외자생보사다. 자본금(약 900억원)은 한화생명과 저장성국제무역그룹이 반반씩 출자했다.
중국은 2011년 기준 수입보험료가 1,345억달러(약144조원)에 달하는 세계 5대 보험시장으로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 노령화 등으로 매년 20%대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가 우리의 전략”이라며“현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배당 및 투자형 상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2015년 수입보험료 440억원을 목표로 글로벌기업들과 본격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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