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하는 ‘2013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시작으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ㆍ사진) 전모델에 IPS 패널을 탑재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문자와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디지털 장치로, 최근 각종 마케팅이나 광고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새롭게 탑재된 IPS 패널은 각도에 관계없이 선명하고 자연스런 색감을 구현하는 첨단 디스플레이다. 기존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열에 노출되면 화면이 검게 변하거나 외부압력에 따라 일그러짐, 깜박임 현상 등이 나타났지만, IPS 패널은 이점을 모두 해소했다.
LG전자가 2013 CES를 통해 선보일 대표 제품인 ‘84인치 울트라HD 멀티터치 사이니지(84WT70)’는 지도, 교육, 교통 등 각종 생활정보를 대화면과 초고화질로 보여준다. LG전자 IT사업부장 권일근 전무는 “화질의 차원이 다른 IPS 패널로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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