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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사로잡은 '착한 강의'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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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사로잡은 '착한 강의' 는?

입력
2012.12.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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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교수의 강의를 에세이로 평가하는 이색 공모전이 등장했다.

한남대는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강의평가서보다는 학생들에게 인상 깊은 강의 소감문 공모전을 실시, 최우수상 등 6명을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영학과 허찬영 교수의'노사관계론'수업을 75분의 드라마로 비유해 최우수상을 받은 이진희(22ㆍ경영학과 4년)씨는"이마 위로 솟아오른 교수님의 열정의 핏대를 볼때면 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표현했다. 이씨"열정적 수업뿐 아니라 약속, 인내, 소통 등 졸업 후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신 교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상하(24ㆍ회계학과 3년)씨는 현직신문기자들의 릴레이 강의로 진행되는 신문읽기와 경력개발이라는 과목에 대한 강의평가로 우수상을 받았다. 김씨는 "현직 기자들이 직접 강의하는 수업을 통해 논리적 사고 훈련과 좋은 글을 쓰는 연습을 병행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른 학생들에게 강의를 들어보라고 권유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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