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에 관한 표준을 정하는 국제회의가 내년 5월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ISO 총회에서 덴마크, 우즈베키스탄 및 국내도시(인천, 제주, 경주, 수원 등)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2013년 ‘제36차 ISO 지리정보회의’ 부산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ISO 지리정보회의는 137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도시를 돌며 연 2회 열리고 있다.
지리정보에 관한 국제적 표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이며 내년에는 65개 국가 800여명의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한 가운데 5월26일부터 31일까지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의 후원으로 열린다.
시는 이번 ISO 지리정보회의 부산 개최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가 1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회의 기간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산의 밤’을 개최해 부산을 홍보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ISO의 지리정보, 공간정보, 공간영상, 유비쿼터스, 주소 관련 등 국제 표준화 사업을 부산시민에게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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