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빈 경남은행장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공로로 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행장은 지난 14일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제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에서 금융권 최고 수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3월 박 행장 취임 이후 정기적으로 금융 지원이 미치지 않는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은행정책에 적극 반영, 중소기업 여신 평가 시 신용등급 평가 외 기업에 대한 평판과 장래성ㆍ기업문화 등 비재무 정보를 여신 지원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계형금융 전문인력과 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 유망 중소기업 선정제도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ㆍ육성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1조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종합대책을 발표,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남은행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이 종전 7,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또 지난 8월 말 현재 전체 기업대출 13조4,000억원 중 88.51%를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며, 중소기업 대출의 96.41%인 11조4,000억원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지역은행장으로서 당연한 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은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 준 지역민과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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