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데다 한파까지 겹친 탓이다. 전세 역시 주춤했으나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10~14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강남ㆍ은평(각 -0.12%)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노원(-0.06%), 중랑(-0.04%)이 뒤를 이었다. 매물은 간혹 나와도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서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종로(0.06%), 강동ㆍ송파ㆍ서대문(0.05%), 강남ㆍ성북ㆍ영등포ㆍ은평ㆍ중랑(0.03%) 순으로 올랐다. 송파구는 중대형, 은평구는 소형 위주로 매수 문의가 들어오지만 수요는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수도권 매매가는 0.02% 떨어졌다. 과천(-0.12%), 성남(-0.10%), 남양주(-0.07%), 고양(-0.05%), 수원(-0.03%) 순으로 하락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조사됐다. 낡은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과천(-0.06%)과 광명(-0.04%)이 하락한 반면, 성남(0.12%), 동두천(0.09%), 시흥(0.06%)은 상승했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0.04% 올랐는데, 평촌(0.09%), 분당(0.05%), 산본(0.04%) 순으로 오름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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