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다도해 아름다운 섬과 해안선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 요트 바닷길 조성 등 마리나 산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완도항에 10척 규모의 요트 계류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도내 연안항을 연결하는 900㎞의 '요트 마린 실크로드'를 만들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지역은 다도해의 절경을 자랑하는 2,200여개의 섬과 6,500㎞m에 달하는 해안선 등 요트 레저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도는 이 마리나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도는 또 산학연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 관계 공무원 전문성 제고를 위한 워크숍도 조만간 열기로 했다. 도는 요트마린 실크로드 추진을 위해 부산 요트경기장과 일본 등 국내외 우수사례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내 요트마린 실크로드 특화와 해양레저 소비시장 확대, 어촌주민의 역할과 참여, 어촌경제와 연계 방안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지역은 목포(57척)와 여수 소호(100척)에 요트를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항이 운영되고 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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