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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그 한국 용병들 엇갈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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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그 한국 용병들 엇갈린 성적표

입력
2012.12.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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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갑조리그에서 구리와 셰허가 소속된 충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충칭은 8일 열린 2012 갑조리그 최종라운드 경기서 안후이 화억에 4대0 완승을 거두고 승점 49점을 획득, 파오원야오와 스웨가 이끄는 꾸이저우를 1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충칭은 갑조리그서 8번째 우승이고, 꾸이저우는 6번째 준우승이다.

한국 선수들이 용병으로 활약한 팀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김지석이 10전 전승으로 맹활약을 펼친 저장이 3위에 올랐고 박정환(11승5패)이 소속된 다롄과 이영구(6승6패)의 항저우가 각각 5위와 6위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밖에 최철한(10승4패)의 시안이 9위를 차지했고 조한승(8승8패)이 소속된 지난해 우승팀 랴오닝은 10위에 턱걸이 해 간신히 퇴출을 면했다. 반면 원성진(5승10패)의 안후이 화억은 안후이 영국과 함께 11, 12위에 그쳐 을조리그로 강등 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을조리그서 1위를 한 광저우와 2위 광시가 갑조리그에 나가게 된다. 광저우에서는 안국현, 광시에서는 이세돌이 용병으로 활약했다. 이세돌은 "내년에도 광시 소속으로 갑조리그서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개인 부문에서는 왕시(충칭)가 17승 5패로 다승왕에 올랐고 김지석(저장)과 펑리야오(꾸이저우)가 10연승으로 연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최우수기사상(상금 10만 위안), 최고인기상(5만 위안) 신인상(5만 위안) 등은 팬 투표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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