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독재자들은 누구와 어떻게 사랑을 할까. 검색하기">프랑스 출신 다큐멘터리 작가가 독재자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 해 쓴 이 책은 희대의 독재자 6인의 숨겨진 연애담을 공개한다. 이란혁명의 최고 지도자였던 아야툴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도맡을 정도로 아내를 끔찍하게 떠받들었고, 오사마 빈 라덴 역시 네 명의 아내를 거느리고도 첫번째 아내가 아프가니스탄 기지로 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유부녀였던 성혜림과 만나기 위해 중성동 15호 관저를 마련한 김정일, 금발미녀를 좋아했으나 CIA나 KGB가 스파이를 보낼까 염려해 전전긍긍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야심가였던 아내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던 유고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여자가 끊이지 않았던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의 내밀한 사생활을 통해 독재자들의 새로운 면모를 알 수 있다. 허지은 옮김. 검색하기">문학세계사ㆍ464쪽ㆍ1만6,000원.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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