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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국 첫 학력평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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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국 첫 학력평가 폐지

입력
2012.12.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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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도내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실태조사와 전국연합학력평가 등을 전국 처음으로 폐지, 학생들의 학업부담이 크게 줄 전망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진단평가,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도학력실태조사를 폐지한다. 또 중 1과 3학년을 대상으로 한 도학력평가와 중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도 폐지된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업성취도평가나 모의고사는 그대로 시행된다.

이는 학력평가가 학교 사이 과당경쟁으로 학생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학력평가 폐지에 따른 학력저하 가능성을 막기 위해 학습클리닉센터와 학력관리시스템 등을 운용할 방침이다.

경북도교육청 이동걸 장학관은 “학교가 인성교육을 중시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학력평가 때문에 학업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었다”며 “학력평가 폐지는 학생의 과도한 학습부담을 줄이고 현장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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