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증가규모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대 취업자 수는 7개월 연속 줄어든 반면 장년층 취업률은 소폭 올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35만3,000명 늘었다. 지난해 9월(26만4,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5월까지 40만명을 웃돌다가 9월은 기저효과로 68만5,000명으로 급증한 뒤, 10월 이후 30만명 대로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취업자 수는 355만7,000명. 전년 동월보다 7만9,000명 줄어 올해 5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취업연령대인 20대 후반(25~29세) 실업률은 6.5%로 지난해 같은 달(5.8%)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반면 5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3만3,000명(0.3%포인트), 60세 이상은 21만4,000명(1%포인트) 늘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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