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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지역사회로 가지는 세계로… 인성 리더 키우는 백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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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지역사회로 가지는 세계로… 인성 리더 키우는 백석대

입력
2012.12.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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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백석대가 중부권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백석대는 세계와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에 교육과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각종 산학, 봉사 프로그램으로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낌없는 해외진출 지원

백석대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들이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환학생과 해외장기어학연수, 해외단기어학연수 등의 글로벌 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뉴질랜드 등에 진출, 현지에서 언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백석대의 강점은 어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에 있다. 매 학기 모의토익(TOEIC), 일본어능력시험(JPT), 한어수평고시(HSK), 영어어휘 경시대회 등 각 언어권 경시대회를 열고 성적 우수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시대회에는 매년 1,0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또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수준별 영어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 이후 모의토익 시험 등을 통해 실력을 쌓고 교내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유학생과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버디(Global Buddy) 프로그램은 해외진출 이후 생소한 문화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지름길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해외취업프로그램

백석대는 해외인턴쉽과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년 캐나다,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교내 외 교류협력기관들은 학생들에게 6개월간 언어 및 직무연수를 받게 한 후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그 기반에는 전교생에게 영어회화(12학점)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수강토록 함으로써 언어교육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백석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영어만큼은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학교의 강한 의지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백석대는 이를 위해 뛰어난 외국인 교수진으로 구성된 원어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외국어 능력을 높이고 국제적인 감각을 익혀가고 있다. 정규 영어 교과목 수업과 더불어 '원어민 튜터리얼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중국, 일본, 미국 등 원어민 강사가 항상 상주하고 있다. 센터에 방문한 학생들은 언제든지 실전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세계화와 유학생을 위한 폭넓은 후생복지

백석대는 최근 외국인 유학생수가 급증하면서 이들이 학교생활을 만족할 수 있도록 후생복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유학생들이 언제든지 자국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세계영화감상실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외국인 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편하게 쉬면서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라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매 학기 운영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날'은 체육대회와 다문화 장기자랑, 한국음식 만찬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백석대는 최근 유학생 유치를 위해 학교, 학부(과) 교과목 등을 소개하는 자료 전체를 영문화하고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또 해외유학박람회에 참가, 홍보는 물론 우수한 외국대학들과의 교류 및 협약 등을 확대하고 있다. 임순교(국제교류처 국제어학팀장)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재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체험 행사 및 친구 맺기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수학위제

백석대의 글로컬 인재양성 목표의 정점은 해외대학과의 복수학위제와 3+1제도에 있다.

복수학위제는 교류협약을 맺은 해외대학과 2년 수학한 학생들을 상호 파견, 상대의 학교에서 나머지 2년을 수학하면 양 대학에서 복수로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이는 언어와 문화, 전문 지식을 해외진출 이전 미리 습득해 대학의 목표인'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기초과정이다.

백석대는 또 교류대학 학생을 상호 1년간 파견해 수학하게 하는 3+1제도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선진화된 외국대학의 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전담부서도 만들었다. 전담부서는 특화된 외국대학의 교육 여건을 신속히 도입, 백석대 고유의 특화된 교육과정과 융합해 해외로 진출하는 학생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 있다.

백석대 최갑종 총장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도전의식 자신과 세상을 바로 보는 눈 길러야"

최갑종(64) 백석대 총장은 12일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도전의식"이라며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 양성이 목표인 백석대는 모든 학생들이'내가 누구이며, 왜 공부를 해야 하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도전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젊지만 옹골찬 대학'으로 기독교 사학의 중심에 우뚝 선 백석대를 이끌고 있는 최 총장에게 대학의 미래와 목표를 들어봤다.

-학교 발전을 위해 삼은 자신만의 목표가 있다면.

"기독교 대학은 교육과 학문의 수월성보다 신앙과 인성에 강조한다는 오해의 시각이 있다. 이는 진정한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신앙과 인성을 지녔더라도 교육과 학문과 연구의 수월성을 겸비하지 않으면 진정한 기독교 대학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백석대의 '비전 2020'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은.

"'백석 Vision 2020'은 1, 2차 중장기발전계획의 성공 이후 수립한 장기발전계획이다.

기독교적 교육모형 연구, 백석인재 양성 교육 체계화, 교수 교육역량 강화, 글로벌 역량 강화, 지역연계 활성화, 연구 지원체제 강화, 행정조직 운영 효율화, 대학 인프라 확충 등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학 인프라 선진화는 '머물고 싶은 캠퍼스 조성','정보화 대학 위상 제고', '그린캠퍼스 운영', 'U-Campus 활성화'의 4개 중점과제로 세분화했다."

-기독교대학 구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다른 대학과의 다른점은.

"국내외 유명 기독교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교수와 학생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 세계기독교대학협의체(IAPCHE)를 통해 1+3, 혹은 2+2 등 공동학위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내가 누구이며, 왜 공부를 하여야 하며,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도전과제를 주고 있다. 과제 수행을 돕기 위해 1학년부터 담임교수와 담임목사제도를 두었다."

-백석대 입학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보람되고 가치 있는 삶을 살려면,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아야 한다. 세상과 미래를 보는 따뜻하고 창의적인 눈,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지성과 기술과 열정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꿈을 세운 뒤 노력하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인성교육·봉사활동… 된사람 키우는 기독교 명문대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백석대를 경쟁력 높은 젊은 대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원천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백석대는'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지 지식이 아니라, 섬김과 희생으로 나타나는 사랑'이라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인성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과정을 통해 진실하고 겸손한 사람, 부지런하고 협력할 줄 아는 사람, 이웃을 섬기고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시대변화를 반영한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발과 합리적인 학사제도의 정비, 산학협력 활성화로 백석대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 수년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대학종합평가 및 교양교육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교과부의 교육개혁추진 및 BK21 지원대학, 특성화우수대학, NURI사업 사회복지분야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잇따른 성과입증을 통해 신 수도권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인성교육과 봉사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백석대는 인성교육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통해 학생들을 난사람이 아닌 '된사람' 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웃을 배려하고 섬기는 사람, 양보와 협력할 줄 아는 사람, 부지런하며 창조적인 사람, 건강한 직업관을 가진 인재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기독교적 인성과 절제와 배려를 겸비한 지도자로 변신하고 있다.

천안=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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