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갔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올해 말 끝나지만 대선과 한파의 영향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월 첫째주(12월 3~7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구로(-0.12%)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서(-0.10%), 노원ㆍ도봉(-0.08%), 강남(-0.07%)이 뒤를 이었다. 강서구는 급매물이 주로 나오면서 시세를 떨어트렸다. 전셋값 변동률은 0.02%. 강서(0.05%), 마포(0.04%), 구로ㆍ동작ㆍ서초ㆍ성북(0.03%) 순으로 올랐다. 마포구는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는 물량이 부족해 비수기임에도 계약이 잘 이뤄지는 편이다.
수도권 매매가는 0.04% 하락했다. 수원(-0.10%), 광명(-0.09%), 고양ㆍ김포(-0.07%), 성남(-0.06%)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값이 떨어졌다. 전셋값 변동률은 수원ㆍ용인(0.07%), 광명ㆍ화성(0.06%), 부천(0.05%), 광주(0.04%) 등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0.05% 올랐는데, 오름폭은 분당ㆍ평촌(0.09%)이 가장 컸다.
방학을 앞두고 학군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값 상승 기대 전망이 나오지만,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과 쉬워진 수능 탓에 예년 같은 수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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