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할머니와 열한살 태양이의 하루■ 나눔 0700(EBS 오후 3.50)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는 가난과 병든 몸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세 부자의 이야기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근육병의 일종인 근디스트로피 질환을 얻은 강영욱씨는 심장질환까지 앓고 있다. 아버지는 일용직 근로로 한 달에 100만원 남짓을 벌며 홀로 영욱씨와 동생 영준씨를 키워왔다. 경제적 어려움은 날로 깊어만 가고 영욱씨의 심장병은 더욱 악화돼 3,0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세 부자는 걱정이 태산이다.
'할머니와 태양이'는 병든 몸으로 홀로 손자를 키우는 할머니의 하루를 소개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일찍이 할머니와 단 둘이 지내 온 태양이는 11세라는 나이에 일찍 철이 들었다. 허리와 다리 수술 후 걷는 게 힘들어진 할머니를 대신해 손과 발이 돼 주는 태양이는 하루 일과를 마치면 남는 시간을 오로지 할머니에게 쏟는다. 잦은 저혈당 증상과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할머니는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하지만 정부 보조금으로 월세와 생활비, 병원비까지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안면도 간 양희은·방중현■ 찾아라! 맛있는 TV (MBC 오전 11.00)
'중국집 음식'편으로 중국 음식들을 맛보고, 이와 얽힌 출연진의 추억도 들어 본다. 양희은은 방중현과 함께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청정 바다로 유명한 태안군 안면도의 숨은 맛을 찾아 나선다.
상우에 만남 청하는 우재■ 내 딸 서영이 (KBS2 오후 7.55)
강순은 호정의 방을 뒤지다가 상우에 대한 호정의 짝사랑 증거들을 발견하곤 기겁한다. 미경은 우재에게 다시 한 번 상우를 만나달라고 사정하고, 우재는 하는 수없이 상우에게 연락해 만남을 청하는데….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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