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의료 폐지'등을 요구하며 다음주부터 전면 휴폐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대한의사협회가 7일 이를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의협 산하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향후 대정부 투쟁방향을 논의하고 "정부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단체행동을 유보하고 협상 결과를 지켜 보자는 의견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정부를 상대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한 수가결정 논의 거부, 저수가 문제해결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9일부터 주40시간 근무, 토요일 휴진 등을 해왔고, 다음주에는 투쟁수위를 높여 전면 휴ㆍ폐업을 강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지난 4일 노환규 의협회장이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회동하고 실무회담을 시작하는 등 정부와의 대화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단체행동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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