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쪽방촌 리모델링한다

서울시가 영등포역 주변 쪽방촌 295가구를 2014년까지 리모델링 한다.

서울시는 인구 밀도가 높지만 안전시설이 없어 화재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에 대해 환경 개선 사업을 영등포구청 및 광야교회, 건물주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가구마다 소방기구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난방 및 단열 시설을 보수하며 공동 주방 및 화장실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1월까지 영등포동 422-63번지 일대 95가구가 리모델링 된다. 또 해마다 100가구씩 환경 개선이 이뤄져 2014년까지 영등포역 쪽방촌 총 441가구 중 67%에 해당하는 295가구가 거듭나게 된다. 시는 건물주와의 협약을 통해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뒤에도 5년 동안 임대료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해 기존 입주자들의 주거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