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북부발전협의회(의장 황종규ㆍ동양대 부총장)가 2일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미래발전전략으로 '백두-낙동 자립강소지역'을 제시했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낙동강 등 청정 자연자원 중심의 신성장산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선진화에 기여하는 강소도시 연합체로 발전시키자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협의회에 따르면 공간적 전략으로는 ▦봉화 영주 예천 문경은 백두대간권으로 산림휴양과 자연치유, 문화관광산업을 추진하고 ▦안동 의성 영양은 낙동권으로 생명산업과 물산업 문화산업 ▦울진 영덕 청송은 동해권으로 해양과학 및 관광, 산악레포츠 산업 추진을 권유했다.
세부사업으로는 명상치유센터와 약용작물연구소, 테라푸드생산단지, 한국토종테마파크, 백두대간의 세계자연유산 및 지질공원 등재, 국립해양과학교육관 등 30여가지 핵심전략사업을 추천했다. 발전전략 구체화 방안으로는 '경북북부지역 등 광역낙후지역 발전 및 투자촉진 특별법'제정을 제시했다.
도 북부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북부권이 백두대간과 소백산국립공원에 대한 산지보호와 낙동강 수계보호, 하회마을과 전통한옥 등 문화재보호, 해양보호 등 과도한 규제로 발전이 더욱 쇠퇴했다"며 "자연자원은 경북 북부지역의 최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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