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이 런던올림픽 남자 근대5종에 출전한 한국의 황우진 선수 사진을 28일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8월 11일 런던 그리니치 파크에서 열린 승마 대회의 한 장면으로, 경기 시작 전 관중을 향해 인사를 하는 순간 말(오스카)이 앞발을 들어 중심을 잃는 모습이다. 황 선수는 재빨리 고삐를 당겼지만 말과 함께 넘어져 밑에 깔리면서 타박상을 입었다. 당시 황 선수는 대회 운영요원의 경기 속행 만류에도 불구하고 '진통제 투혼'을 발휘해 경기를 끝까지 마쳤다. AFP통신은 한국인이 등장한 사진으로 황 선수 사진과 함께 10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싸이의 공연 사진을 우수 작품 중 하나로 뽑아 소개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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