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은 내달 2, 3, 8일 경주시 첨성대 인근 동부사적지에서 전통상여행렬 시연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9월부터 석 달간 실시해 온 전통상여행렬 시연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앵콜시연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 행사는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고 경주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특별시연에는 발인축문에 이어 공산농요 무형문화재 송문창 선생의 선소리에 따라 방상시 공포 만장 상두꾼 상주 유군 복인 등이 출발하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첨성대 옆 광장에서는 고별 의식제인 노제와 함께 대한민국 동부민요보존회 회장인 박수관 명창의 소리와 함께 살풀이가 진행된다.
경주문화재단 관광사업팀 김봉재 담당은 “전통 관혼상제를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했다”며 “어르신들께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을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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