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욱 교수, 성능 높인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소재 개발(사진)

최장욱 한국과학기술원(KAIST) EEWS대학원 교수팀은 기존 리튬이온 2차전지보다 출력은 5배, 수명은 3배 이상 길어진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가장 많이 쓰는 리튬이온 2차전지는 ‘리튬- 코발트계’ 양극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환경에 유해한 독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수명이 짧고 충전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또 충ㆍ방전 때 생기는 열에 취약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전기자동차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최 교수팀이 친환경적인 ‘리튬-망간계’ 양극소재를 사용해 개발한 리튬이온 2차전지는 가격이 싸고 고온 안전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출력이 높다. 최 교수는 “2, 3년 내 상용화해 전기자동차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