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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한류' 인도네시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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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한류' 인도네시아 흔들었다

입력
2012.11.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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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동남아 최대 의료관광 잠재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섰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주 인도네시아대사관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손잡고 20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인도네시아 방문에는 강원도, 충북 제천시, 충남 금산군, 대전시내 5개 의료기관 등이 동참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정부가 선정한'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전 첨단의료서비스, 강원 스키 등 레포츠와 에코힐링, 충북 한방, 충남 금산인삼 등 우수한 의료관광자원이 버팀목이다.

이들 자치단체는 21일(현지시각)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관광협의회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 및 학술 교류, 공동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22일에는 대전 킴벨가톨릭피부과 김윤성 원장의 '비수술적 교정성형'과 우리안과 민병무 원장의 '다초점 노안라식'등 독보적 의료기술 설명회를 열어 환자 유치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전 선병원 선승훈 원장은 체계적인 해외환자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검진센터와 인공관절 등 의료기술을 소개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이 밖에 타만앙그렉쇼핑센터에서 한국의료 체험 행사도 열어 내륙권 의료관광코스와 피부 성형 안과 등 의료기관별 상품을 알렸다.

한양규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내년 2월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및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에이전시 등을 초청해 2단계 마케팅을 실시, 인도네시아 의료 관광객을 중부권으로 대거 끌어들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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