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최근 경북 봉화군과 경기도 가평군 등 전국 2곳의 기초자치단체를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
26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역 농민들은 품질관리원이나 민간인증기관이 아닌 농업기술센터에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신청, 재배 및 분석 과정 검증을 거쳐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작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 농산물안정성분석센터를 설치하고 농약잔류, 농업용수의 수질, 토양 등 친환경농산물 적정성 검사를 첨단 장비로 분석해 왔다.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관계자는 “농산물품질관리기관, 경북대학교, 국립농업과학원 등과 업무연계가 원활해 민간분석기관보다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인증기관 지정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지원과 인증분석 지원 등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17년까지 봉화군 전체 농산물의 20%(2,080㏊) 이상을 친환경농산물로 생산,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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