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지역 특산품인 장군차가 세계 차 품명대회에서 잇따라 수상, 명차로 인정받았다.
25일 김해시에 따르면 장군차는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세계차연합회(WTU) 주관으로 열린 '제9회 국제 명차 품평대회'에서 녹차와 발효차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세계 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된다.
앞서 장군차는 2010년 10월 대만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도 녹차 부문 금상, 발효차 부문 은상을 받았었다.
장군차는 올해 '대한민국 명차 품평대회'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장군차는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봉차로 가져와 옛 가락 문화권에 전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남방계 대엽류인 장군차는 다른 차나무에 비해 잎이 크고 두꺼워 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을 비롯해 아미노산, 비타민류, 미네랄 등 무기성분 함량이 높아 차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장군차는 10여 년 전부터 김해지역 농가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해 현재 상동면, 생림면, 대동면, 주촌면 등지에서 모두 200여만 그루가 재배되고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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