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신화의 질서
송효섭 지음. 기호학을 토대로 신화를 분석한 책. '비너스의 탄생'부터 삼국유사까지 동서양을 넘나들며 신화에 깃든 의미를 짚어낸다. 문학과지성사ㆍ350쪽ㆍ1만8,000원.
▲그리움의 넓이
김주대 지음. 1989년 무크지 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현실에 길들여진 채 살아가는 40대 중년의 소시민적 삶을 담백한 어조로 그린다. 창비ㆍ144쪽ㆍ8,000원.
▲여기 수선화가 피었어요
홍영철 지음. 35년 시력의 시인이 낸 네 번째 시집. 일상적 삶의 풍경을 통해 생의 공허와 허무를 읊으면서 생의 상처를 모두 껴안으려는 의지를 펼친다. 문학과지성사ㆍ136쪽ㆍ8,000원.
▲리플리 1,2,3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1955년 '재능있는 리플리'를 시작으로 36년에 걸쳐 완성된 범죄소설의 고전 리플리 5부작이 국내 완역본으로 처음 소개된다. 사이코패스 주인공을 내세워 인간의 심리를 정밀하게 그린다. 내년 2월까지 4권과 5권이 순차 출간된다. 그책ㆍ각권 1만2,000원.
▲카페 림보
김한민 지음. 바퀴족(젊은 시절 진보성향이다 늙어 보수성향이 됐다고 주장하는 허영, 가식으로 뭉친 현대인)에 맞선 6명 림보의 활약상을 흑백 만화 형식으로 재현했다. 어른용 그림 소설로 불편한 진실을 꼬집고 있다. 워크룸프레스ㆍ240쪽ㆍ1만5,000원.
어린이·청소년
▲가자, 달팽이 과학관
윤구병 기획ㆍ보리 글ㆍ 권혁도 외 그림. 초등학교 교과서에 담긴 아이들이 알아야 할 생태지식과 과학정보를 정감있는 삽화로 알려준다. 보리ㆍ초등 1,2학년ㆍ2만원.
▲어린이를 위한 지도로 보는 한국사
홍영분, 김경복 지음. 석기시대부터 현대사까지를 지도와 사진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접근했다. 강동훈, 홍영지, 박준 그림. 풀빛미디어ㆍ초등 고학년ㆍ각 1만4,000원.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
노경실 글ㆍ이영림 그림. 다 큰 애가 그런다고, 어린 게 뭘 아냐고 꾸짖는 어른들 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는 열살 희진이의 시끌벅적한 일상이 흥미진진하다. 크레용하우스ㆍ초등 고학년 이상ㆍ9,000원.
▲짜장소년 상해야 상해야
김선미 지음. 가난한 집에서 11남매의 넷째로 태어난 열한 살 소년이 상경해 서울살이를 꿋꿋하게 버텨낸다는 감동 실화 .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에게 교훈이 될 만하다. 청조사ㆍ초등 고학년 이상ㆍ9,800원.
인문·학술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김우창 지음. 존경받는 인문학자인 저자가 학문, 예술, 정치, 자유, 행복, 성찰 등 다방면의 주제를 가지고 자기 형성과 인문과학의 진로에 대해 탁견을 제시한다. 돌베개ㆍ288쪽ㆍ1만2,000원.
▲장파교수의 중국미학사
장파 지음. 중국 런민대 미학연구소 소장이자 미학계를 대표하는 저자가 2,000년 중국 미학의 태동과 변천을 조명했다. 백승도 옮김. 푸른숲ㆍ928쪽ㆍ3만5,000원.
▲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
안드레아스 바그너 지음.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와 자연현상을 생물학 이론으로 풀어내면서 역사의 진화 등 사회 현상에 대해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해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에 이르게 한다. 김상우 옮김. 와이즈북ㆍ408쪽ㆍ1만9,000원.
▲문화의 길
강제윤 외 지음. 근대의 관문으로 불리는 도시 인천을 중심으로 바다 위의 시장 파시(波市), 짜장면,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선, 대중음악의 발자취, 다방 문화 등을 돌아본다. 인천문화재단 발간 총서로 1차분으로 다섯 권이 우선 나왔다. 한겨레출판ㆍ각 208~272쪽ㆍ각 1만1,000원~1만2,000원.
교양ㆍ실용
▲슬로건 창작의 기술
류진한 지음. 핵심 마케팅 기법인 슬로건을 20여년 간 광고업계에 종사한 저자가 1991년부터 현재까지 4,000여 사례를 통해 정리하고 이론들을 곁들였다. 한경사ㆍ390쪽ㆍ2만5,000원.
▲방콕 여행자
박준 지음. 코끼리 트래킹, 왕궁, 수상 시장처럼 흔히 아는 방콕은 없다. 의 저자 박준이 방콕에 살면서 체험한 방콕의 진면목을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녹여냈다. 삼성출판사·352쪽·1만4,800원.
▲미아리 서신
이미선 지음. 미아리 텍사스 한복판에서 16년 간 약국을 운영해 온 저자가 만난 사람들 이야기. 상처난 마음들을 다독이는 따뜻한 심성이 글 속에 묻어난다. 이마고데이ㆍ336쪽ㆍ1만3,800원
▲난세기담 30
쉬후이 지음. 황제에게 잘 보이려 친아들을 요리로 바치는 등 엽기적 행동을 저지른 악인들이 난세를 헤쳐가는 법이 기상천외하다. 권력 앞에서 희비극이 반복되는 인간사를 조망한다. 이기홍 옮김. 미다스북스ㆍ511쪽ㆍ2만5,000원.
▲유혹의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클레오파트라부터 현대 정치인, 연예인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을 설파한다. 싸워서 빼앗지 말고 스스로 무릎 꿇게 하라고 조언하는 이 책은 유혹의 기술을 꼼컸構?적어놨다. 강미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ㆍ622쪽ㆍ2만9,000원.
▲중년의 철학
크리스토퍼 해밀턴 지음. 니체, 톨스토이는 중년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청춘의 끝자락에 선 중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신예경 옮김. 알키ㆍ200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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