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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1월 24일] 나치 치하 유대인 소녀의 은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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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1월 24일] 나치 치하 유대인 소녀의 은둔 기록

입력
2012.11.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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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EBS 오후 2시 30분) 는 나치 치하 유대인 가족의 비극을 이야기 한다. 1947년 안네가 다락방에서 기록한 일기가 '안네의 일기'로 첫 출판되면서,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고, 이후 연극과 영화로 여러 차례 만들어졌다. 1959년 만들어진 조지 스티븐스 감독의 이 영화는 '안네의 일기'를 최초로 영화화 한 작품이다. 아카데미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2차대전때 나치의 유대인 검거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 든 안네 가족의 이야기다. 언제 들킬지 몰라 공포에 떨며 숨죽여 생활하는 그들. 하지만 식량을 공급해 주는 동료가 군인들에게 붙잡혀 가면서 식량이 부족해지고, 결국 내부 분열까지 일어나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이 작품은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적인 비극 외에도 인간의 사랑과 희망, 불안, 의심 등 폐쇄된 공간과 극한의 상황 속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인간의 모습들을 잘 보여준다. 1959년작. 원제 'The Diary of Anne Frank', 15세 이상.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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