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29일 3차 발사에 재도전한다. 지난달 26일 1단 로켓 연료 주입부의 고무 링 파손으로 발사가 늦춰진 지 34일 만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2일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인 준비상황과 기상예보 등을 고려해 29일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사예비일은 11월 30일~12월 5일로 설정했으며, 발사 예정시간은 오후 4시~6시 55분이다.
구체적인 발사 시간은 당일 기상과 우주환경, 우주물체와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한 뒤 확정한다.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ㆍ러 연구진이 3차 발사를 위해 로켓 상단(2단)과 하단(1단)의 상태 점검과 연계시험 등을 하고 있다"며 "점검을 25일까지 모두 끝내고 26일 발사대로 나로호를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면 나로호는 27일 발사대에 세워져 28일 최종 발사 리허설을 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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