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 34주년 기념 잼 세션… 말로·웅산 등 재즈 뮤지션 56명 참여
국내 첫 재즈 클럽으로 알려져 있는 야누스의 34주년을 기념해 56명의 재즈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22, 23일 오후 8시30분 서울 서초동 야누스에서 국내 1세대 재즈 뮤지션인 피아니스트 신관웅을 비롯해 말로 웅산 윈터플레이 박주원 조윤성 등 56명의 뮤지션이 '야누스 34주년 기념 잼 세션' 공연을 연다. 야누스를 운영하는 재즈계 대모 박성연이 이번 공연을 기획했고 함께 무대에도 오른다.
야누스는 1978년 신촌에서 문을 연 뒤 대학로, 이화여대 후문, 청담동을 거쳐 지금 자리에 정착했다. 지난 5월 박성연이 평생 소장해 온 음반을 처분할 정도로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후배 뮤지션들이 힘을 모아 '땡큐, 박성연' 헌정 콘서트도 열었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 올라 즉흥연주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김비함 개인전 내달 11일까지
한지와 아크릴, 먹 등 동서양의 매체를 경계 없이 사용하며 독창적 작품세계를 펼쳐온 김비함씨가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서울 통의동 팔레 드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다. 서양화와 섬유학을 전공한 그는 한때 '비함(BeeHam)'이라는 패션브랜드를 이끌던 유명 디자이너였다. 이번 전시는 11년만의 개인전이다. 평면적 서양화에 한지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에 대해 "현대성과 전통성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며 깊은 종교성을 품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02)730-7707
이정태 개인전 내달 4일부터
생과 인간의 본질을 천착해온 이정태씨의 개인전이 12월 4~17일 서울 삼성동 이브갤러리에서 열린다. 광활한 공간을 숨 가쁘게 달리는 말 그림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숙명을 표현해온 이씨는 '오래된 것-흘러간 시간의 흔적' '노동-수고' '세계의 기원' 등 6가지 소주제로 말 그림을 포함한 33점의 신작을 전시한다. (02)540-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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