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채용한 대졸 신입사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남성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22일 신세계가 발간한‘윤리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53.3%를 차지, 2009년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여성 비중이 남성보다 높아진 것은 신세계가 공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는 또 협력회사와의 투명한 거래 관계를 위해 담당 임직원들이 자신의 몫은 자신이 지불하는 ‘신세계 페이’ 건수가 지난해 73만5,000건으로 2005년 도입 당시보다 23배 증가하는 등 투명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협력사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신고하도록 한 ‘클린신고’ 건수도 776건으로 전년보다 17% 늘어났다.
정용진 부회장은 “윤리경영은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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